현명한 투자자는 이제 주식 투자서의 고전이라 불립니다. 그만큼 시대를 초월하여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킨다는 뜻인데요. 이 책의 저자인 그레이엄은 내재가치보다 훨씬 싼 가격으로 주식을 매입하고, 항상 위험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 이 책은 1971~1972년 초의 미국 증시를 배경으로 합니다.
1. 현명한 투자자 : 투자와 투기
그레이엄은 철저한 분석을 통해 수익을 얻는 행위를 투자라고 하고 그렇지 못하면 투기라고 보았다. 이 같은 시각에서 보면 단타매매와 스윙매매는 모두 투기 행위에 속한다. 올바른 투자란 방어적으로 보면 달마다 일정 금액만큼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다. 좀 더 공격적인 방법으로는 저평가된 종목이나 특수 종목, 주가가 순유동자산가치(NCAV, 유동자산 – 부채)보다 적은 종목을 매수하는 것이다.
2. 투자와 인플레이션
인플레이션으로 제품 가격이 상승한다고 해서 기업 이익도 같이 증가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방해하는 쪽으로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인플레이션 시기에 주식 투자는 그리 좋은 생각이 아닌 것처럼 보인다.
그렇다고 지난 35년 동안 겨우 35% 상승한 금이 인플레이션을 제대로 방어하는 것처럼 보이지도 않으며, 부동산 역시 그렇다. 이렇게 본다면 위험 분산 차원에서 주식과 채권에 적절하게 분산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
3. 지난 100년의 주가 흐름과 현재의 주가 수준
지난 100년 간의 주가 흐름을 보면 강세장과 약세장이 번갈아 나타났다. 따라서 미래를 내다보는 예지력이 없다면 다음과 같은 투자 원칙을 지킬 것을 제시한다.
1) 돈을 빌려서 주식을 매수하지 않는다(‘신용’도 대출입니다).
2) 주식 보유 비중을 일정하게 유지한다.
3) 필요하다면 주식 보유 비중을 50% 이하로 낮추고, 남는 자금은 채권이나 예금에 넣는다.
맺음말
한마디로 이 책은 철저하게 가치투자 입장에서 쓰여진 책입니다. 그래서 기술적 분석을 예측하기 불가능한 시장을 예측하는 행위이므로 도박과 같은 투기라고 간주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정가치보다 하락한 주식을 사야 되며, 이를 위해 주도 면밀한 분석이 있어야 한다는 점은 오늘날 가치투자의 교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