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패스가 고장이 났거나 카드를 꽂아 놓지 않아 뜻하지 않게 무단 통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미납된 통행료를 어떻게 내야 하는지 혹시 과태료는 붙지 않는지 난감한데요. 하이패스 구간을 그냥 통과했을 때 요금은 어떻게 내야 하는지, 과태료는 얼마인지 알아보았습니다.
1. 하이패스 무단 통과 시 행동 요령
하이패스가 설치되어 있지 않거나 고장이 나서 무단 통과하는 상황이 생기더라도 절대 멈추거나 후진하면 안 됩니다. 고속도로 운행 시 하이패스 통과 구간에서 차가 멈춰 있다는 생각은 하지 않기 때문에 잘못하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 하이패스 무단통과 차량의 통행료 납부 방법
1) 도착지 요금소에서 정산
가장 편하고 빠른 방법입니다. 도착지 톨게이트 직원에게 통행료를 납부하시면 됩니다.
2) 콜센터 ARS(1588-2504)
도착지에서도 하이패스로 무단통과 했다면 아마 이 방법이 편할 것입니다. 콜센터로 전화를 걸어서 납부 계좌를 문자로 받은 뒤 납부하시면 됩니다.
3) 통행료 미납 고지서
도착지 톨게이트나 전화로 요금을 내지 않았다면 15일쯤 뒤에 통행료 미납 고지서가 날라 옵니다. 고지서에 적힌 대로 인터넷 뱅킹이나 은행 혹은 GS25에 가셔서 납부하시면 됩니다.
4) 하이패스 홈페이지에서 납부
하이패스 홈페이지에서 미납 여부를 조회한 뒤 바로 납부하는 방법입니다.
하이패스 홈페이지(https://www.extoll.co.kr/) 상단 메뉴에서 ‘조회/납부 > 미납 통행료 > 조회 및 납부’ 메뉴를 클릭해서 차량번호를 조회하여 미납 통행료를 납부할 수 있습니다.
3. 통행료 미납 시 과태료는?
고속도로 통행료를 20회 미납 시에는 통행료 10배가 부과됩니다. 그리고 여러 차례에 걸쳐 고의로 하이패스를 무단 통과했다고 판단하면 형법상 ‘편의시설부정이용죄’로 3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 하네요(중앙일보 2018. 7. 27 )
4. 맺음말
하이패스를 무단 통과한 후 요금을 계산할 때는 자신의 차가 출발지 요금소에 있는 카메라에 찍힌 것이 기준이 됩니다. 그러나 간혹 조그만 톨게이트의 경우 카메라가 없거나(지금은 이런 경우는 없겠지만요) 고장 나는 수도 있다고 합니다. 만약 이럴 경우 최장거리 요금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별도로 소명자료를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