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에 이어 계속합니다.
현명한 투자자에서는 투자 유형에 따라 방어적 투자자와 공격적 투자자로 나누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원금 보장을 상대적으로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방어적 투자자와 시장 평균보다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공격적 투자자의 특징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4. 방어적 투자자
방어적 투자자의 특징은 위험이 없거나 최소화하려고 한다. 위험이란 매도를 통한 손실 확정, 기업경쟁력 약화, 내재가치보다 높은 가격 지불로 볼 수 있다. 즉, 주가하락 자체가 꼭 위험인 것만은 아니다.
1) 주식 선정 4대 기준
① 10~30개 종목.
② 재무구조가 건전한 대기업만.
③ 장기간 배당을 지급한 기업(우리나라에선 글쎄요?).
④ 주가가 과거 7년 평균 이익의 25배 이하이면서 최근 12개월 이익의 20배 이하인 종목을 선정한다.
2) 성장주
성장주는 투기적 요소가 끼여 있으므로 방어적 투자자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3) 정액매수적립식 투자
매월 같은 금액으로 주식을 사들이는 방법이다. 본인의 성향이 방어적이라면 주식과 채권의 비중을 50 : 50으로 유지하면서 주기적으로 리밸런싱을 하는 것이 좋다. 이 방식은 갑자기 주식 비중을 높이려는 욕구를 억제할 수 있어 손실이 적다. 아울러 높은 가격에 주식을 대량으로 사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어서, 주가 상승기에 특히 효과적이다.
5. 공격적 투자자
공격적 투자자는 아래의 세 가지 투자 기법을 활용할 수 있다.
1) 소외된 대형주
저평가된 대기업에 투자하는 방법이다. 대기업은 중소기업에 비해 실적회복이 빠르다. 따라서 저PER 종목을 매수하여 1년마다 교체해야 한다.
2) 저평가된 종목
저평가된 종목이란 내재가치보다 주가가 50% 이상 낮은 종목을 말한다. 저평가된 종목을 찾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미래이익에 적당한 자본화계수를 곱해 내재가치를 구한 뒤 주가와 비교하는 것이다. 둘째는 순유동자산(NCAV, 유동자산 – 총부채)을 청산가치와 비교하는 것이다.
3) 특수상황이나 워크아웃
사업다각화에 나선 기업, 부도 채권 인수, 소송에 휘말린 종목 등의 주식을 사들이는 방법도 있다. 단, 이러한 특수상황은 전문분야란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6. 초보 투자자의 증권 분석
1) 채권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이자보상비율이 회사채의 안전성을 분석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된다. 이 외에도 시가총액을 총부채비율로 나눈 값, 부동산가치, 기업 규모 등의 기준이 더해진다.
2) 주식
미래의 이익추정치에 적정 자본화계수를 곱해 산출한 금액을 현재 가격과 비교하는 것이 가장 낫다. 그러나 추정치가 정확하지 않으므로 광범위한 분산투자를 하는 편이 안전하다.
성장주의 적정 주가 = EPS X (8.5 + 2 X ‘기대성장률’)
기대성장률은 향후 7~10년간 예상하는 연평균성장률을 말한다. 오차가 생기므로 안전마진을 적용하여 예상보다 낮은 수치를 적용해야 한다.
3) 산업분석
산업분석은 모든 투자자가 알고 있는 내용이므로 이미 주가에 반영되어 있다. 그러므로 가치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4) 주당순이익(EPS)
1년 실적이 달라진다고 해서 장기간 평균 성장률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므로, 1년간 EPS를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아야 한다. 최근 3년 평균성장률과 10년 전을 기준으로 3년 평균성장률을 비교한다.
7. 상장회사 비교분석
1) 수익성
① ROE가 높으면 대개 EPS 성장률이 높다.
② 제조회사는 매출액 순이익률(ROS, 매출액 대비 당기순이익의 비율)을 봐야 한다.
2) 안전성
① 직전 3년 평균EPS 대비 1년 EPS의 최대 하락률을 봐야 한다.
② EPS 하락이 없으면 안전성이 완벽하다는 의미이다.
3) 성장성
3년간 EPS성장률과 10년 전 기준 3년간 EPS 성장률을 비교한다.
4) 재무상태
① 유동비율(유동자산/유동부채)이 200%를 넘어서야 한다.
② 장기부채비율도 낮아야 한다.
5) 배당
배당을 빠짐없이 지급해 오고 있는지가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