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 상태를 통해서 우리 몸의 건강 상태를 간단하게 파악할 수 있다고 합니다. 수세식 변기에 소변을 봤을 때 거품이 사라지지 않고 오랫동안 남아 있는 것도 그중 하나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아무 문제는 없다고 하는데, 건강 이상 신호일 수도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거품뇨와 단백뇨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1. 거품뇨와 단백뇨의 원인
거품뇨는 말 그대로 소변을 보면 거품이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거품뇬 소변을 빠르게 배출할 때 나타나는 것으로서 그 자체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운동, 발열, 약물복용, 요로감염(이 경우 병원에 가봐야 함), 스트레스, 수분 섭취 부족, 소변의 빠른 배출 등의 이유로 나타나는 흔한 증상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거품이 오랫동안 사라지지 않는다면 단백뇨를 의심해야 합니다.
단백뇨란 소변에 포함된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많은 상태를 말합니다. 주로 신장 기능이 손상되었을 때 나타납니다. 신장(콩팥)은 혈액을 여과해서 필요한 성분은 재사용하고 찌꺼기는 소변으로 버리게 됩니다. 이때 적혈구나 단백질, 지방과 같이 비교적 입자가 큰 물질은 따로 거르지 않고 재사용하기 때문에 이런 성분들은 소변에서 검출되면 안 됩니다. 즉, 소변에 있으면 안 되는 단백질이 검출되었다는 것은 신장에 어떤 문제가 생긴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단백뇨는 만성 신장 질환, 당뇨병, 고혈압 등의 질환과 관계가 있습니다.
2. 단백뇨의 증상
성인이라면 단백질이 혈액에 300mg 이상 있다면 단백뇨라고 진단을 내립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거품뇨와 함께 부기입니다. 신장 기능이 저하되었기 때문에 얼굴이나 손발이 부으면서 피로감을 쉽게 느낍니다. 체내 수분이 빨리 걸러지지 않기 때문에 약간의 체중 증가가 있을 수도 있으며, 상태가 심할 경우 폐부종으로 인해 호흡이 힘들 수도 있습니다.
3. 단백뇨 관리와 예방법
단백뇨는 신장에 문제가 생긴 것이므로 단백질과 지방의 섭취를 줄이고 음식을 싱겁게 드셔야 합니다. 소금은 하루 5g 이하, 단백질도 하루 0.8~1.2 g/kg 정도 드시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 1 g/kg이란 용질 1g이 용액 1kg에 얼마나 녹아 있는지를 나타냅니다.
위 사례에서 1.2g/kg이란 1.2kg의 무게에 단백질 1.2g이 있다는 말입니다.
필요한 단백질의 양은 체중에 1.21g/kg을 곱하면 나옵니다.
따라서 체중이 70kg인 사람은 70kg×1.21g/kg=84.7g,
즉, 하루에 단백질을 최대 84.7g 정도 섭취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식이요법과 함께 체중조절도 같이 하셔야 합니다. 하루 30분 이상 규칙적으로 운동도 해야 하고요.
만약 단백뇨로 진단받은 후 거품이 심해지거나 붓기, 피로감, 체중 등의 증가 현상이 일어나면 상태가 악화되는 신호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단백뇨는 간단한 소변검사만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고 하니, 단백뇨로 의심되거나 신장질환을 앓고 있으신 분들이라면 병원에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참고 :
청년의사 http://www.docdocdoc.co.kr/
서울대학교 병원 http://www.snuh.org/
서울아산병원 http://www.amc.seoul.kr/
삼성서울병원 http://www.samsunghospital.com/
헬스 조선 https://m.health.chosun.com/